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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거문고-종이 소설 책 2부 드림; AI로 10분만에 몽당소설 쓰기(1회차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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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 깰라!
비닐이 나올 무렵이었다. 플라스틱 바가지가 박 바가지를 우물 물통에서 밀어낼 때였다. 골목을 들어서는 옆집 돼지를 본 할배가 지팡이를 허공에 내지르며 고함쳤다. 돼지는 할배를 본체만체 당당하게 마당을 들어섰다.
돼지는 곧 주둥이로 마당을 파 뒤집으며 꿀꿀거렸다. 긴 주둥이를 땅에 질질 끄며 두상을 좌우로 도리도리 치는 습성으로 봐서 멧돼지 종자 같았다. 소가 밖에 어슬렁거리는 돼지를 내다보다 임무~, 하고 웃었다. 돼지가 소 마구 옆 장독대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소똥 냄새를 맡았는지 된장냄새에 홀렸는지 알 수 없었다. 내가 얼렁 돼지 궁디를 몽당 빗자루로 후려쳐 소 마구로 쫒았다. 돼지는 소를 힐끔 쳐다보더니 마구 안쪽 소똥무더기로 직진했다.
쩝쩝~
돼지가 소똥 무더기에 머리를 처박아 똥을 한입 물더니 게걸스럽게 쩝쩝거렸다. 암소는 나를 멀거니 바라봤다. 돼지는 곧 입안 소똥을 입 밖으로 내뱉었다. 찍어 맛을 보고 똥인지 된장인지 분별하는 돌열이 같이, 냄새보다 맛이 영 아닌 것 같았다. 입 안의 소똥을 뱉어낸 돼지가 입에 흰 거품을 흘리며 길쯤한 주둥이로 소 마구 바닥을 구석구석 검사하며 꿀꿀거렸다. 마치 순사가 뒤쫓아 잡은 도둑놈을 검사가 입맛에 따라 대강 철저히 검사하듯 돼지가 소 눈치도 보지 않고 꿀꿀거렸다.
퍽퍽!
소 뒷발질이 돼지 대갈통을 정통으로 갈겼다. 밭갈이를 끝낸 소가 오줌을 토하려는 듯 엉덩이를 움찔거리더니 양 뒷발을 허공에 날려 돼지 머리를 연타로 차 버린 것이다. 돼지는 순식간에 대자로 뻗어 코에서 깊은 숨을 불규칙하게 토했다. 소는 아무 일 없다는 듯 나를 바라보며 긴 혓바닥을 날렴 내밀어 자신의 코를 핥았다.
때마침 옆집 돌열이 골목을 불쑥 들어서자마자 소 마구간으로 달려왔다. 돌열이 마구간 안쪽에 뻗은 자기 집 돼지를 빤히 바라봤다. 할배가 다시 고함을 쳤다.
돌열이 이놈! 돼지마구 문단속을 지대로 좀 하지. 새끼라도 꼬아 문을 단디 걸어야 밖에 못 나올 게 아니가. 밤마다 설렁설렁 담 넘어 가듯, 늘 술이나 치 묵고 지랄발광을 하니 돼지까지 덩달아 동네를 돌아다니며 분탕질….
돌열이 할배의 호통에 머리에서 돌이 하나 빠져 돌구가 된 듯했다.. 해가 저물기 전에 돌 두 개가 빠져 돌칠, 석칠이 될 것 같았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그때 동네에 돼지를 풀어 쑥대밭으로 만든 것은 끼리끼리 다 끼고 한 일 같다. 돌열이 친구 돌삼이 깊은 우정(?)으로 돼지마구 문을 밖에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열어젖힌 것 같다. 우정 깊은 심우정은 덧셈뺄셈도 할 줄 모르는 것은 당연, 동네 개도 알고 있는 상식 없는 처사를 밥 먹듯 했다. 동네에 흘러내려온 법도와 상식은 그들 우정 앞에 소똥보다 못한 것이었다. 동네 골목 똥개도 돼지도 핥지 않는, 쉬파리만 들끓는 똥보다 못한 몰상식한 돌우정으로 쌓은 돌삼이었다.
돌열이 석구 돌삼이에 준돌이 까지 앞뒤 꽉 막힌 돌 노릇으로 동네는 망조풍이다. 덕수 영감이 망상의 악수를 더한다. 목사와 도사와 검사가 한 몸으로 똘똘 뭉쳐 꿀꿀거린다. 목도검牧道檢 변태 돼지가 꿈꾸는 왕몽령이 세상을 어지럽힌다. 동네 앞 냇가에서 무쇠 칼로 돼지 잡는 잔치 날, 봄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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