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문자 읽는 자, 세상 읽지 못하는 자들
세상에는 글자를 읽는 데 능숙하지만, 세상을 읽는 데는 서툰 집단이 있다. 전광훈 목사의 일부 신도, 신천지·통일교 같은 사이비 종교, AI 신봉자, 그리고 탈레반이 그들이다. 이들은 글자를 읽을 줄 안다. 하지만 글이 의미하는 것을, 현실과 연결해 사고하는 문해력은 없다.
신천지 신도들은 교주의 예언을 문자 그대로 믿는다. 코로나 팬데믹 때, ‘집단 모임은 안전하다’는 교리적 확신이 현실을 무시하고 집단 감염을 낳았다. 통일교 신자들은 교리적 충성심을 위해 개인적 판단을 희생한다. 정치권과 결탁해 세금 문제, 재산 문제까지 현실 판단을 무시한 사례가 빈번하다.
AI 신봉자들은 기술과 데이터를 맹목적으로 신뢰한다. “AI가 인간을 지배할 것”이라는 경고에도, 스스로 윤리적 판단과 맥락 해석 없이 맹신한다. 실제 AI 활용과 사회적 영향 간의 간극은 무시된다. 탈레반은 종교적 규율을 절대화하며 폭력과 억압을 정당화한다. 국제사회와 충돌하면서도, 자신들의 ‘신의 법’을 현실보다 우위에 둔다.
독해력만으로는 글자와 규칙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문해력이 결여되면, 맥락을 읽지 못하고, 현실을 판단하지 못하며, 집단 광기가 폭발한다. 문자적 이해와 맹목적 신념이 만나면, 사회적 혼란과 폭력이 뒤따른다.
현대 사회는 AI와 기술, 정치, 종교가 얽혀 있다. 문자적 이해만으로 판단하는 집단은 스스로를 정당화하며, 눈앞의 현실을 무시하고 광기를 확산시킨다. 전광훈 집단이 정치적 극단주의로 표출되는 모습, AI 신봉자가 기술의 위험을 과소평가하는 모습, 탈레반이 현실과 충돌하며 폭력을 강화하는 모습은 모두 같은 구조적 문제다.
독해력은 기본이다. 하지만 문해력 없이는 세상을 읽을 수 없다. 글자를 읽는 능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글이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고, 현실과 연결해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문해력 결핍에서 시작된 집단 광기는 사회적 안전과 민주적 판단을 위협한다.
사회가 건강하려면, 시민이 글자를 넘어 세상을 읽는 눈을 가져야 한다. 그 눈으로 글을 읽고, 현실을 보고, 판단하고, 때로는 웃어야 한다. 그래야만 집단 광기의 불길을 막을 수 있다.
집단 광기와 독해력·문해력 결핍이라는 주제로 풀어보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표면적 독해력만 있는 집단
- 신천지, 통일교 같은 사이비 종교 집단은 교리의 문자적 해석에는 능하지만, 맥락과 현실 판단 능력은 결여되어 있습니다.
- 결과적으로 ‘예언’이나 ‘교주 발언’을 문자 그대로 믿고, 사회적 현실과 충돌해도 자기 합리화를 합니다.
2. 기술과 결합한 집단 광기
- AI 신봉자, AI 유토피아/디스토피아 극단주의 집단은 기술적 용어와 데이터만 이해하고, 사회적·윤리적 함의를 깊게 사고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예를 들어 AI가 “인류를 말살할 것”이라는 소문을 문자 그대로 믿거나, “AI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며 극단적 선택을 정당화하는 경우가 나올 수 있습니다.
3. 정치·군사 극단주의
- 탈레반과 같은 극단주의 집단도, 자신들의 종교적·정치적 독해력에는 확신이 있지만, 현실 정치·경제·국제 관계의 복합적 문해력은 결여되어 있습니다.
- 결과적으로 폭력과 억압을 정당화하고, 집단 내에서는 맹목적 충성심이 강화됩니다.
4. 연결점: 집단 광기와 문해력 결핍
- 공통점은 표면적 이해만으로 자기 신념을 절대화하고, 비판적 사고를 거부한다는 점입니다.
- 독해력만으로는 글자와 규칙을 이해할 수 있지만, 문해력이 부족하면 사회적 현실, 윤리, 역사적 맥락을 판단하지 못합니다.
- 결과적으로 집단은 자기 확신에 갇히고, 광기와 폭력, 맹목적 신념으로 사회적 갈등과 혼란을 초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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