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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당소설 <백두산>

📌시민이 발견한 Info mation? 광주시청 1층에서 사라진 ‘r’ 하나가 말해주는 것

두렁 2025. 6. 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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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o mation? 광주시청 1층에서 사라진 ‘r’ 하나가 말해주는 것

2024년 7월 10일 아침, 광주시청 1층 로비.
나는 그곳에서 **'Infor mation'**이라는 글자를 보았다.
뭔가 이상했다. 잠시 멈춰 다시 보니, 그렇다. ‘r’ 하나가 빠져 있었다.

'Information'이 아니라, ‘Infor mation’.
공공기관 한복판, 시청 1층 로비에서.

🔍 그깟 r 하나?

처음엔 나도 웃었다.
그깟 알파벳 하나쯤, 뭐 어때서.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이건 단순한 오탈자 문제가 아니었다.
이런 게 몇 주, 몇 달 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는 사실이 더 놀라웠다.

직원들은 매일 그 앞을 지나쳤을 것이다.
민원인도, 공무원도, 경비 아저씨도···.
아무도 ‘r’이 없다는 사실에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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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숙함은 모든 걸 무디게 한다

광주시청처럼 늘 반복되는 공간에서는
‘보는 것 같지만 사실은 보지 않는’ 일이 너무 흔하다.

  • 하루 수십 번 드나드는 입구
  • 늘 같은 위치에 있는 안내판
  • 자동적으로 인식하는 단어

이게 바로 ‘관성적 시인(視認)’ 현상이다.
계속 보는 건데, 그래서 오히려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공무원 조직이 종종 비판받는 것도 이런 무딘 관성에서 비롯된다.
새로움에 둔감하고, 사소한 오류에 무관심한 태도.
결국엔 시민이 먼저 본다.
이런 시스템은 고쳐져야 하지 않을까?


🔁 오류 하나 → 민원 하나 → 신뢰 하락

이 오탈자는 그저 시각적 실수가 아니다.
공공기관의 세부 관리 수준을 보여주는 상징이다.

예를 들어 보자.

  1. 오탈자를 본 시민은 불편함을 느낀다.
  2. 민원을 넣는다.
  3. “담당부서가 아닙니다” “확인해 보겠습니다”
  4. 시간 끌고, 담당 부서 모호하고, 대응 느리고.
  5. 결국 시민은 ‘역시 기대 말자’는 회의감을 갖는다.

작은 오타 하나가 행정 불신의 시작이 된다.


💡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이런 일은 한두 번이 아니다.
오히려 지금이 행정 서비스를 리디자인할 기회라고 본다.

✅ 예방부터

  • 안내판 제작 시 3단계 검수(디자인팀 → 행정과 → 감사팀)
  • 분기별 시설물 전수 점검 의무화

✅ 시민 참여

  • 오류 신고 포인트제 → 포인트 적립, 소정의 포상
  • 스마트폰 AR 스캔 기능: 안내판 인식 시 정/오 비교 표시

✅ 행정문화 개선

  • 내부 직원 중심의 ‘오류 사냥단’ 운영
  • 사소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직원에게 ‘프로페셔널리즘 상’ 수여

🧭 결론 – 글자 하나지만, 신뢰 전체다

빠진 글자 하나는 그냥 철자 실수일 수 있다.
하지만 그걸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고, 고치지도 않는다면,
그건 조직 전체의 감수성 부재이고,
시민은 그걸 무심함과 무책임으로 읽는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오타 수정으로 끝나선 안 된다.
광주광역시는 이걸 계기로, ‘행정의 문해력’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시민으로서, 계속 묻고 지적해야 한다.
바로 그런 질문이, 행정을 바꾸는 시작이기 때문이다.